매일 5km 달리기 단점, 과연 없기만 할까요? 다이어트 하려고 매일 뛰었다가 겪은 무릎 통증과 급격한 피부 노화, 그리고 식욕 폭발까지. 30대 에디터가 직접 체험한 매일 달리기의 치명적인 부작용과 이를 피해서 건강하게 뛰는 현실적인 방법을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The Medilog 입니다.
여러분, 요즘 인스타 보면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인증샷 중에 러닝이 제일 많잖아요?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땀 흘리는 모습, 정말 건강하고 멋져 보이죠. 저도 그 환상에 빠져서 매일 5km 달리기를 시작했더랬습니다.
남들은 뛰고 나서 인생이 바뀌었다, 살이 쭉쭉 빠졌다 찬양을 하는데, 솔직히 저는 한 달 정도 미친 듯이 매일 뛰고 나서 얻은 건 건강한 몸보다는 정형외과 병원비와 피부과 상담비가 더 컸어요.
오늘은 다들 쉬쉬하며 말하지 않는 매일 5km 달리기 단점에 대해 아주 적나라하게 까발려보려고 해요. 무턱대고 뛰러 나가기 전에 이 글 먼저 안 보시면, 저처럼 고생하실 수도 있어요.
1. 무릎 연골은 소모품이더라고요 (부상의 위험)
가장 먼저 닥쳐온 매일 5km 달리기 단점은 바로 관절 통증이었어요. 저는 운동은 꾸준함이 생명이다라는 말만 믿고, 비가 오나 몸이 찌뿌둥하나 매일 나갔거든요.

처음 일주일은 근육통인 줄 알았어요. 근데 3주 차가 넘어가니까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고,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발바닥 뒤꿈치가 찌릿하더라고요.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선수도 매일은 안 뛰어요라며 혼내시더군요.
매일 5km라는 거리가 러닝 고수들에게는 몸 풀기일지 몰라도, 일반인에게는 무릎과 발목 관절에 엄청난 충격을 주는 거리예요. 우리 근육은 쉬면서 회복되고 강해지는데, 매일 그 충격을 때려 박으니까 회복될 틈 없이 염증이 쌓인 거죠. 결국 저는 족저근막염과 무릎 건염 진단을 받고 2주 동안 걷지도 못했어요. 건강해지려다 골병든다는 게 딱 제 꼴이었죠.
2. 살은 빠졌는데 얼굴이 늙었어요 (러너스 페이스)
이건 진짜 여자분들이라면 꼭 아셔야 할 치명적인 매일 5km 달리기 단점이에요. 혹시 러너스 페이스(Runner’s Face)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제가 한 달 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다들 하는 말이 너 살 빠진 건 좋은데… 왜 이렇게 갑자기 늙었어?였어요. 충격이었죠.
이유는 두 가지였어요. 첫째는 활성산소 때문이에요. 격렬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 몸속에서 활성산소가 엄청나게 나오는데, 이게 세포를 산화시켜서 노화를 촉진한대요. 둘째는 중력과 자외선이에요. 뛸 때마다 얼굴 살이 위아래로 출렁거리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야외 자외선을 직방으로 맞으니까 기미랑 주름이 확 늘어난 거죠.

몸매는 탄탄해졌는데 얼굴은 촛농처럼 흘러내리는 현상, 이게 제가 겪은 가장 슬픈 매일 5km 달리기 단점이었습니다.
3. 식욕이 2배로 폭발합니다 (보상 심리)
다이어트 하려고 뛰었는데 오히려 건강한 돼지가 되는 경우, 진짜 많아요. 5km를 뛰고 나면 대략 300칼로리 정도 소모되거든요? 밥 한 공기 정도예요.
근데 문제는 뛰고 들어오면 허기가 엄청나게 진다는 거예요. 우리 뇌가 야, 너 오늘 엄청 고생했으니까 이 정도는 먹어도 돼라며 보상 심리를 발동시켜요. 시원한 맥주 한 캔의 유혹, 뛰고 나서 먹는 라면의 맛… 이걸 참기가 하늘의 별 따기예요.

오히려 걷기 운동을 할 때는 식욕이 안정적이었는데, 고강도로 매일 5km 달리기를 하니까 혈당이 뚝 떨어지면서 폭식을 유발하더라고요. 결국 뛰느라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먹는 걸로 도루묵 만드는 악순환에 빠지기 쉬워요.
4. 실패 방지 3계명
제가 이 단점들을 극복하고 지금은 건강하게 뛰고 있는 노하우를 3계명으로 정리해 봤어요.

제1계명: 매일 뛰지 마라 (격일제 추천) 매일 5km 달리기 단점을 없애는 제일 좋은 방법은 쉬는 것이에요. 저는 이제 하루 뛰고 하루 쉬는 격일제로 바꿨어요. 쉬는 날에는 근력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니까 무릎 통증이 싹 사라졌어요. 우리 몸에 휴식을 선물하세요.
제2계명: 얼굴 사수 대작전 (선크림 & 모자) 노화를 막으려면 자외선 차단제는 기본이고, 캡 모자를 푹 눌러쓰세요. 그리고 뛰고 와서는 무조건 찬물 세수나 마스크팩으로 얼굴 열을 식혀줘야 해요. 얼굴에 열이 오르면 모공이 넓어지고 늙거든요. 그리고 비타민C 같은 항산화 영양제를 꼭 챙겨 드세요. 활성산소를 잡아줍니다.
제3계명: 뛰고 나서 바로 양치하기 식욕 폭발을 막는 저만의 꿀팁인데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물 한 잔 마시고 바로 양치를 해버리세요. 입안이 개운해지면 맥주나 야식 생각이 싹 사라져요. 보상 심리에 속지 마세요.
5. 똑똑하게 뛰어야 내 몸을 지킨다
매일 5km 달리기 단점을 잔뜩 늘어놓았지만, 사실 달리기는 정말 좋은 운동이에요. 다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딱 맞는 운동이죠.
제 욕심이 화를 불렀던 것 같아요. 내 체력과 몸 상태는 생각 안 하고, 남들 하니까, 빨리 살 빼고 싶어서 무리했던 게 독이 됐어요.
혹시 지금 매일 5km 달리기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저처럼 무릎 잡고 울지 마시고 내 몸의 소리를 먼저 들어주세요. 하루 쉬어간다고 해서 큰일 나지 않아요. 오히려 그 휴식이 여러분을 더 멀리, 더 오래 뛰게 해 줄 거니까요.

오늘도 부상 없이, 늙지 않고, 건강하게 뛰는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정형외과 단골 될 뻔했던 The Medilog 였습니다.
